"사실이라면 이런 잡범 없을 것"
윤석열 대통령이 이미 한남동 관저를 떠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유효기간 만료일인 6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입구에 차벽이 설치돼 있다. /장윤석 기자 |
[더팩트ㅣ국회=김시형 기자]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미 용산을 빠져나와 제3의 장소에 도피해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윤 대통령 관저 도피 의혹을 제기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더 확인해야겠지만 사실이라면 잡범도 이런 잡범이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말이나 경찰의 브리핑을 들어보면 제3의 장소로 피신하지 않았나 싶다"며 "이미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떠나 제3의 장소에 있지 않나 판단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더 확인을 해봐야겠지만 경찰에서도 소재 파악을 하고 있다는 얘기를 전날 들은 바 있다"며 "한남동 관저에 있으면 굳이 소재 파악을 할 필요가 없지 않겠나"고 설명했다.
공수처의 윤 대통령 체포영장 1차 집행 시도 무산을 놓고는 "공수처장 의지와 결기가 단호했다면 지금의 위기 사태가 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다행히 2차 영장이 발부됐는데 보다 치밀하게 상대가 생각할 수 없는 시간과 방법으로 집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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