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北 탄도미사일 발사, 국제 평화 위협" 규탄
입력: 2025.01.06 18:09 / 수정: 2025.01.06 18:09

한미 외교장관 회담 중 도발 감행
"안보리 결의 위반...3국 공조 지속"


한미일 북핵대표가 6일 3자 유선 협의를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하게 규탄했다. 사진은 경기 파주시 탄현면 일대에서 바라본 북한군 초소에 인공기가 펄럭이는 모습. /장윤석 기자
한미일 북핵대표가 6일 3자 유선 협의를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하게 규탄했다. 사진은 경기 파주시 탄현면 일대에서 바라본 북한군 초소에 인공기가 펄럭이는 모습. /장윤석 기자

[더팩트ㅣ이동현 기자] 한미일 북핵대표가 6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하게 규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준일 한반도정책국장은 이날 오후 세스 베일리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와 오코우치 아키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 심의관과 3자 유선 협의를 했다.

이들은 협의를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공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3국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건 다수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며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3국은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한미 외교장관 회담 중 발사한 데 대해 우려를 표했다.

3국은 향후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굳건한 한미 동맹과 한미일 안보협력을 바탕으로 북한의 위협과 도발에 단호히 대응하기 위해 긴밀한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정오께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을 향해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올해 들어 북한이 발사한 첫 탄도미사일이자 지난해 11월 5일 황해북도 사리원 일대에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발사 이후 두 달 만이다.

koifla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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