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관 이어 두 번째 당국자 만남
"주한중국대사로서 역할 다할 것"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오른쪽)는 3일 다이빙 신임 주한 중국대사와 만나 한중 관계 발전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 |
[더팩트ㅣ이동현 기자]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는 3일 다이빙 신임 주한 중국대사와 만나 한중 관계 발전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정 차관보는 이날 외교부 청사를 찾은 다이 대사와 만나 "다자 및 지역 외교 방면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중 관계 발전을 위해 기여해줄 것을 당부한다"며 "우리 정부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작년 한 해 양국 간 활발하게 이어진 교류 협력의 긍정적 모멘텀을 올해에도 지속 발전시켜 나가자"며 "특히 올해 경주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를 위해 긴밀하게 소통하자"고 강조했다.
다이 대사는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통해 한중 관계가 발전할 수 있도록 주한 중국대사의 역할을 다하겠다"며 "한국 측과 긴밀히 소통·협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다이 대사는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관련 중국 정부의 애도의 뜻을 재차 전달했다. 이에 정 차관보는 사의를 표했다.
앞서 그는 지난해 12월 29일 사고에 대해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중국 대사관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대한민국과 연대하겠다"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밝힌 바 있다.
다이 대사와 외교부 고위당국자 간의 만남은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지난해 12월 30일 신임장 사본 제출을 위해 외교부를 방문해 김홍균 1차관과 면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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