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尹 현관문 잠그고 있지 말고 체포 응하라"
입력: 2025.01.03 10:34 / 수정: 2025.01.03 10:34

"최상목, 경호처에 지휘권 발동해야"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이 원활히 집행될 수 있도록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경호처에 대한 지휘권을 발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조승래 수석대변인. /배정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이 원활히 집행될 수 있도록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경호처에 대한 지휘권을 발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조승래 수석대변인.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국회=김세정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이 원활히 집행될 수 있도록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경호처에 대한 지휘권을 발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윤 대통이 영장 집행에 스스로 응해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경호처장과 최상목 권한대행은 정당한 영장 집행을 방해하면 안 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수석대변인은 "최 권한대행은 지휘권을 발동해 경호처 직원들이 영장 집행에 응하도록, 협조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윤 대통령이 현관문을 걸어 잠그고 관저에 있지 말고 영장집행에 응하는 게 선량한 국민을 보호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영장 집행을 막는 경호처에 대해서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가'라는 질의에 조 수석대변인은 "(집행을 거부하는 건) 현행범에 해당해서 물리적으로 (저항)하는 건 공수처가 체포할 수 있다"라고 했다.

다만 "추후에 영장 집행에 불응하라고 물리적 저지를 경호처장이 지시했다면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공수처가 수사를 안 한다고 하면 고발하겠다"라고 답했다.

이어 조 수석대변인은 "경호처장은 자신 있으면 본인의 몸으로 막아야지 직원을 동원해 인해 장벽을 세우고 공수처 수사관과 몸싸움을 하게 하는가"라며 "그분들이 체포당해야 하는가"라고 물었다.


sejungkim@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