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독재 지적이 부끄럽긴 했나 보다"
"범죄옹호당 민주당이 할 말 아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2일 더불어민주당이 자신을 포함한 여당 정치인 8명과 유튜버 4명을 '내란 선전죄' 혐의 고발한 것에 반발하며 "내 입에 재갈을 물리겠다고? 어림없다"고 주장했다. /남용희 기자 |
[더팩트ㅣ이하린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2일 더불어민주당이 자신을 포함한 여당 정치인 8명과 유튜버 4명을 '내란 선전죄' 혐의 고발한 것에 반발하며 "내 입에 재갈을 물리겠다고? 어림없다"고 일갈했다.
나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내란선전? 적법절차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팠나 보다. 의회독재 지적이 부끄럽긴 부끄러운가 보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계엄의 위헌성 여부를 떠나 절차는 지켜야 하고 그것이 민주주의이고 법치주의"라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 문제도 꼬집었다.
그는 "범죄옹호당 민주당이 할 이야기인가"라며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에 혈안이 된 민주당이 신속한 탄핵에 걸림돌이 되는 것은 모두 치워버리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럴수록 국민은 이재명만큼은 절대 안 되겠다는 확신이 더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날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나경원, 윤상현 등 현역 의원을 포함한 여당 정치인 8명과 100만 명 안팎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4명(배승희·고성국·이봉규·성창경)을 내란 선전·선동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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