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가장 시급한 것은 국정안정…모든 당력 집중"
입력: 2025.01.02 10:14 / 수정: 2025.01.02 10:14

민주당 향해 "국정협의체 적극 참여해 정치복원 힘써달라"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취임 후 첫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정치의 본령은 국민의 더 나은 삶을 만드는 데 있다며 가장 시급한 과제로 국정안정을 꼽았다. 사진은 권 위원장이 지난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 여야 대표 회동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배정한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취임 후 첫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정치의 본령은 국민의 더 나은 삶을 만드는 데 있다"며 가장 시급한 과제로 '국정안정'을 꼽았다. 사진은 권 위원장이 지난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 여야 대표 회동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배정한 기자

[더팩트ㅣ국회=김수민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취임 후 첫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정치의 본령은 국민의 더 나은 삶을 만드는 데 있다"며 가장 시급한 과제로 '국정안정'을 꼽았다.

권 비대위원장은 2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정치가 국민의 걱정을 덜어드리고 국가 발전을 도모하는 본연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도리어 문제의 근원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집권여당의 비대위원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은 책임 있는 정치 세력으로서 어떠한 난관이 있더라도 우리에게 부여된 사명을 반드시 완수해 내겠다"며 "집권 여당으로서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며 민생경제를 회복시키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에 대한 국민신뢰 회복을 위해 화합과 쇄신을 약속했다. 그는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면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서 국민적 신뢰와 지지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극단적 정치 환경이 사회적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정치 복원'을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국정 안정과 민생 회복을 위해 모든 당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국정협의체가 대한민국 정상화를 위한 첫걸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여야는 지난 31일 민생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국정협의체를 가동하기로 합의했다. 협의체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권 비대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을 중심으로 탄핵 정국에서 정치적 합의를 끌어낼 전망이다.

권 비대위원장은 민주당을 향해 "원내 제1야당에서도 책임 있는 자세로 국정협의체에 적극 참여해 정치 회복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su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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