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범죄, 박근혜와 비교할 수 없어…무겁고 심각"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옥중 서신을 통해 "윤석열 탄핵과 일당 처벌은 정파적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장윤석 기자 |
[더팩트ㅣ서다빈 기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옥중 서신을 통해 "윤석열 탄핵과 일당 처벌은 정파적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혁신당은 3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조 전 대표가 지난 27일 작성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과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께 올리는 편지'를 올렸다.
조 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이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에게 이익이 아니냐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향해 "헌법과 민주회복의 교란자"라고 꼬집었다.
그는 "윤석열 일당의 조속한 제거는 어떤 정치적 이익보다 우위에 서는 과제며 대한민국의 근간을 다시 세우는 일"이라며 "윤석열의 범죄와 반헌법적 언동은 박근혜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무겁고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조 전 대표는 윤 대통령 탄핵 절차가 신속히 진행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내란수괴가 대통령직을 유지하는 해괴한 현실은 조속히 해소돼야 한다"며 "이 현실이 지속되는 만큼 국격은 떨어지고 민생과 경제는 바닥을 헤어 나오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의 옥중 근황도 전했다. 조 전 대표는 "기온이 떨어졌고 건물이 낡아 외풍이 있지만 견딜 만하다"며 "바깥에 비해 운동량이 적어질 수밖에 없어 최대한 먹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MZ세대 교도관들도 많고, 친절하다"며 "20대 말 서울구치소에서 5개월 정도 머문 적(국가보안법 7조 위반)이 있는데 그 시절과 비교하면 소명감과 인권 의식이 확실히 많이 높아진 상태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