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경비단, 尹 체포 안하면 직무 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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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혁신당이 3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을 A급 지명수배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더팩트ㅣ국회=서다빈 기자] 조국혁신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향해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을 'A급 지명수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혁신당은 3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즉시 윤석열을 지명수배하고 국민 여러분께 수배자(윤 대통령) 발견 시 신고가 요망된다고 알려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차규근 혁신당 의원은 "윤석열 검거로 내란세력을 속도감 있게 제압하고 추락한 국격을 회복할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며 "공수처와 경찰은 즉시 윤석열을 체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의 한남동 관저를 경호하는 101경비단 소속 경찰에게 "윤 대통령을 보고도 체포하지 않는다면 이는 명백한 직무유기"라며 "윤석열 지명수배는 곧 내란수괴 윤석열에 대한 국민수배"라고 강조했다.
차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 측이 이날 오전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과 체포영장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한다고 밝힌 것에 대해 "그 부분은 이미 법원이 체포 영장을 발부하면서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윤 대통령은)계엄 선포 이후 본인 스스로 대국민 담화에서 법적, 정치적 책임을 받겠다고 말했다"며 "본인의 약속을 지켜야 하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