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위원 787명 중 486명 찬성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사진은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왼쪽)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지명된 권영세 의원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박헌우 기자 |
[더팩트ㅣ국회=김수민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지난 16일 한동훈 전 대표가 사퇴한 지 2주 만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전국위원회의를 열고 권 위원장 임명에 대한 ARS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전국위원 787명 중 과반 이상인 546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이 가운데 486명이 찬성표를 던져 안건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권 비대위원장은 취임식은 생략한 채 전남 무안공항을 찾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을 위로하고, 사고 수습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31일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 비대위원을 임명하고 비대위 설치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비대위는 권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7명으로 구성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