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망하고,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나"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을 찾아 사고항공기 희생자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뉴시스 |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30일 제주항공 추락 사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권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유가족들과 만나 "뭐라고 위로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라면서 "먼저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고 가족 여러분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권 대행은 "황망하고,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라면서 "하루빨리 사고 수습이 되도록 최대한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희가 할 수 있는 바 최대한 여러분의 마음이 치유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국가 애도 기간에 이 일이 잘 수행될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라고 했다. 정부는 전날 내년 1월 4일까지 7일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제주항공 참사는 29일 오전 9시 3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에 착륙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해당 항공기는 착륙 장치(비행기 바퀴)가 정상 작동하지 않은 상태로 '동체 착륙'을 시도했지만 활주로 시설물에 충돌했다. 이 사고로 탑승자 181명 가운데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숨졌다.
국토교통부와 제주항공 등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