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민 "尹, 제주항공 참사 애도 가증스럽고 역겨워"
입력: 2024.12.30 11:15 / 수정: 2024.12.30 11:32

"참사 수습 위해 당 역량 총동원 할 것"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가운데)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내란수사는 나 몰라라 하고 비행기 참사에 따른 국민적 슬픔에 편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헌우 기자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가운데)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내란수사는 나 몰라라 하고 비행기 참사에 따른 국민적 슬픔에 편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ㅣ국회=서다빈 기자]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이 공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3차 소환에 불응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내란수사는 나 몰라라 하고 비행기 참사에 따른 국민적 슬픔에 편승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권한대행은 30일 전남 무안군 전남도당에서 열린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수습지원 현장 최고위원회 및 의원회의에서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국민적 슬픔을 틈타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권한대행은 "공수처의 세 번째 소환 통보에 불응한 바로 그날 윤석열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며 "국민에게 총을 쏘라고 명령했던 윤석열이 한 입으로 두말을 하는게 가증스럽고 역겨우니 입을 닫고 수사나 제대로 받으라"고 질타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정부에서 사고 수습과 피해자 지원에 최선을 다해줄 것으로 믿는다"며 "이 어려운 상황을 하루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저도 국민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정부를 향해선 유가족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김 권한대행은 "유가족들이 현장에서 많은 것을 호소하고 있다"며 "아주 작은 유가족의 바람 한 마디에도 집중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 권한대행이 참사 수습에 힘을 쏟는 노고에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정부는 가능한 자원을 모두 동원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혁신당은 참사 수습을 위해 당의 역량을 아낌없이 투입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번 일주일을 추모 기간으로 정하고 사고 추모를 최우선 순위로 두겠다"며 "황운하 원내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수습 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혁신당 역량을 아낌없이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bongou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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