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제주항공 참사'...각국 대사들 "애도와 위로를"
입력: 2024.12.29 18:33 / 수정: 2024.12.29 18:33

"어려운 시기, 한국 국민과 함께할 것"

각국 대사들은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재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애도를 표했다. 항공기에 탑승한 181명 중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는 176명이다. 실종자는 3명, 부상자는 2명이다. /무안=장윤석 기자
각국 대사들은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재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애도를 표했다. 항공기에 탑승한 181명 중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는 176명이다. 실종자는 3명, 부상자는 2명이다. /무안=장윤석 기자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각국 대사들은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재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애도를 표했다.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오늘 아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참사 소식을 듣고 마음이 매우 아팠다"고 말했다.

이어 "희생자와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하며 이 어려운 시기에 한국 국민들과 마음을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다이빙 신임 주한중국대사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오늘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항공기 사고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애도했다.

그는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대사관 동료들을 대표해 유가족분들과 부상자분들께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어려운 시기에 주한중국대사관은 대한민국과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한 일본대사관에 따르면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이번 여객기 사고로 많은 귀중한 생명을 잃은 것에 대해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일본 정부 및 일본 국민을 대표해 희생된 분들과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표하고 부상당한 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했다.

주한 대만대표부는 "대만 외교부는 즉시 린샤리 아시아태평양국 국장을 통해 이은호 주타이베이 한국대표부 대표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라며 "량광중 주한 타이베이대표부 대표도 대만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한국 정부에 진심 어린 위로를 전했다"라고 말했다.

주한영국 대사관은 공식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주한영국대사관은 오늘 무안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비행기 사고의 모든 희생자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위로했다.

한국공항공사와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를 이탈, 외벽과 충돌했다.이 사고로 항공기는 반파돼 불길에 휩싸였다.

항공기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탑승한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는 176명이다. 실종자는 3명, 부상자는 2명으로 확인됐다.

js88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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