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지휘에 따라 적극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사고 현장으로 이동했다. /임영무 기자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정부는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지휘에 따라 적극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관리소에 도착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인력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이후 추락 사고 현장으로 이동했다.

정부는 최 권한대행의 지휘로 기재부와 국무조정실,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등 관련 부처가 긴밀히 협의하고 사고 정보를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1시간 간격으로 사고 상황을 공지할 예정이다.

한국공항공사와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를 이탈, 외벽과 충돌했다.이 사고로 항공기는 반파돼 불길에 휩싸였다.

항공기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탑승한 것으로 파악되는데, 현재까지 파악된 사망자는 기존 28명에서 47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인명 피해는 더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현재까지 구조된 인원은 3명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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