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에 "인명 구조 최선" 한목소리
입력: 2024.12.29 11:42 / 수정: 2024.12.29 11:42

권영세 "정부와 협조, 수습과 재발 방지 최선"
이재명 "국회와 민주당, 할 수 있는 모든 지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입을 모았다. /더팩트DB·남윤호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입을 모았다. /더팩트DB·남윤호 기자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여야는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입을 모았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승객 승무원을 포함한 181명의 안전이 우려된다"며 "관계 부처와 당국은 절차와 재난대응시스템에 따라 인명 구조와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밝혔다.

이어 "여당도 정부와 적극 협조해 사태 수습과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현재 사고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인명 구조"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련 부처와 전라남도는 긴밀하게 협력해 탑승객 구조와 안전 확보에 최우선으로 임해 달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즉시 동원하고 탑승객 명단을 철저히 확인해 한 분도 놓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구조 과정에서 현장 대원들의 안전도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며 "구조 대원들의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신속하면서도 신중하게 구조 작업을 진행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이날 페이스북에 "무안공항에서 항공기가 추락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참사가 벌어졌다"며 "일분일초가 시급한 위기 상황으로 당국은 행정력과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조속히 사고를 수습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 주길 당부드린다"며 "국회와 민주당도 사고 수습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정부의 제1 책무"라며 "가용인력을 총동원해서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했다.

또 "현장에서 애쓰고 계신 소방관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들도 안전에 유념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국공항공사와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를 이탈, 외벽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항공기는 반파돼 불길에 휩싸였다. 항공기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탑승한 것으로 파악되는데, 현재까지 파악된 사망자만 47명이다. 이에 따라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현재까지 구조된 인원은 2명이다.

소방 당국은 오전 9시 3분 최초 신고를 받고 9시 46분께 초진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화재 진압에는 중앙 119구조본부. 소방항공대 소속 대원 80명과 소방헬기가 동원됐다.

js88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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