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고맙습니다"…당 대표직 사퇴 후 온라인 첫 등장
입력: 2024.12.28 19:00 / 수정: 2024.12.28 19:00

송영훈 전 대변인, SNS에 면직 사실 알리자 '감사인사' 남겨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국회를 나서며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국회=박헌우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국회를 나서며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국회=박헌우 기자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6일 당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 28일 온라인에서 모습을 보였다.

송영훈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달 25일부로 당 대변인직에서 면(免) 됐다"며 "오늘 오후에 통지받았기에 처음 임명됐을 때와 마찬가지로 소식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와 함께 호흡을 맞췄던 그는 "길지 않은 기간이었지만 많이 도와주신 언론인 여러분, 공보국 당직자 여러분, 그리고 당의 주인으로서 응원을 보내주신 당원 여러분께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며 "보수가 전례 없는 위기에 처해 있어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이어 "이럴 때일수록 정치적 변방에 갇히게 되는 보수가 아니라 민심의 중앙값에 대한 응답성을 높여 다시 국민의 사랑을 받고 국민으로부터 거듭 위임을 받을 수 있는 보수가 되도록, 보수를 바로 세우기 위해 할 일을 찾아 함께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송 전 대변인의 글에 한 전 대표는 "고맙습니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한 전 대표의 댓글에는 지지자들의 '좋아요'와 누리꾼들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앞서 한 전 대표는 지난 16일 사퇴 당일 지지자들 앞에서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실상 정계 복귀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됐는데, 일각에선 칩거 후 모습을 드러낸 그가 곧 정치 일선에 복귀할지 주목하고 있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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