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옥중 편지 "바깥 소식 답답하지만 밥 잘 먹고 운동 잘 하고 있어"
  • 이선영 기자
  • 입력: 2024.12.28 15:05 / 수정: 2024.12.28 15:05
최강욱 "야수들 모두 철창에 가두고, 그가 나올 것"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이 확정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입장을 밝힌 뒤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이 확정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입장을 밝힌 뒤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밑에서 청와대 공직기강 비서관을 지낸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 전 대표가 보내온 옥중 편지를 공개했다.

28일 최 전 의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조 전 대표가 보내온 옥중 편지의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과 함께 옥중 편지에 담긴 내용을 전했다.

최 전 의원은 조 전 대표 아들에게 허위로 인턴 확인서를 발급해 대학원 입학담당자들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9월 대법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고 국회의원직을 상실했다.

최 전 의원은 "조 전 대표는 바깥소식을 들으면 많이 답답하지만 구치소 생활에 잘 적응했다"며 "밥도 잘 먹고 운동도 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린 곧 만난다. 야수들을 모두 철창에 가두고, 그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

앞서 대법원 3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지난 12일 사문서위조 및 행사, 업무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 대표에게 징역 2년과 600만 원의 추징 명령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조 전 대표는 지난 16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만기 출소 예정일은 2026년 12월 15일이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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