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앞두고 SNS에 "빛의 길 따르겠다"
"고요한 분노의 밤 헛되지 않도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25년 새해를 앞두고 "국민이 만들어 주신 '빛의 길'을 따라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배정한 기자 |
[더팩트ㅣ국회=김세정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25년 새해를 앞두고 "국민이 만들어 주신 '빛의 길'을 따라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24일 자신의 SNS 글을 통해 "이런 연말이 되리라고 상상조차 하지 못했을 12월, 위대한 우리 국민은 손에 쥔 작은 빛들로 내란의 어둠을 걷어내고 있다"고 밝혔다. 게시물에는 지난 3일 국회에서 계엄군과의 대치부터 여의도 일대 응원봉 집회, 탄핵소추안 가결 등의 순간을 담은 사진이 함께 첨부됐다.
이 대표는 계엄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은 국민들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만방에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굳건함을 알렸다"며 "가장 깊은 어둠 속에서 '빛의 혁명'을 일궈내고 계신 국민 덕에 우리 일상은 최악의 순간을 면할 수 있었다"라고 했다.
이어 "어둠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불행히도 완연한 축일은 아직 오지 않았고, 좀처럼 잠들지 못하는 저항의 밤도 이어지고 있다"며 "그러나 확신한다. 다가오는 새해 우리 국민은 결국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분께서 견뎌내신 고요한 분노의 밤, 거룩한 희망의 밤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sejungkim@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