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민 "검찰 개혁, 탄핵 완성과 함께 완수할 것"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왼쪽)이 24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조국혁신당 |
[더팩트ㅣ국회=서다빈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은 징역 2년이 확정돼 수감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에 대해 "끝까지 함께하지 못한 점이 매우 안타깝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서 김선민 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을 만나 "조 전 대표의 부재가 안타깝지만, 더욱 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라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권한대행 중심으로 어려운 상황을 잘 헤쳐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혁신당을 향해선 검찰개혁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전 대통령은 "검찰개혁은 노무현 정부에서 시작해 꽤 많은 성과를 냈지만 여전히 미완의 과제"라며 "검찰 개혁은 글로벌 스탠다드(표준)에 부합하는 과제이니, 이번 기회에 이를 완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권한대행도 검찰개혁 완수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지금이 검찰 개혁을 이룰 적기"라며 "문 전 대통령의 헌신과 정신을 이어받아 조 전 대표가 남긴 탄핵 완성과 검찰 개혁, 사회권 선진국의 토대 마련이라는 과제를 끝까지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권한대행은 문 전 대통령 예방 후 김해 봉하마을에 있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다. 그는 방명록에 "대통령님께서 남기신 뜻을 받들겠습니다.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으로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맨 앞에서 맨 마지막까지 싸우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