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3일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대신과 통화해 국내 상황과 향후 한일 관계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한일 외교장관의 통화는 지난 11일에 이어 두 번째다. /임영무 기자

[더팩트┃김정수 기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3일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대신과 통화해 국내 상황과 향후 한일 관계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오전 20분간 진행된 통화에서 "우리 정부가 권한대행 체제 하에 국정 전반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고, 한일 관계 발전을 포함한 외교 기조도 흔들림 없이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외국 기업들의 정상적인 경제활동에 대해서도 우려할 부분이 없다"며 "양국 간 경제 협력을 계속 이어 나가자"고 말했다.

양 장관은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이 되는 내년이 한 주 앞으로 다가온 만큼, 양국 관계에 의미 있는 해가 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

또 북한 문제를 포함한 엄중한 국제 정세에 대응해 나가기 위해 한일, 한미일 간 굳건한 공조가 지속돼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이에 각 급에서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한일 외교장관의 통화는 지난 11일에 이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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