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만 보고 정치하라"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두 발언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
[더팩트ㅣ국회=서다빈 기자] 조국혁신당이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대통령 권한대행은 헌법재판관을 임명할 수 없다고 밝힌 것에 대해 "반헌법 내란정당의 원내대표 답다"며 맹비난했다.
윤재관 혁신당 대변인은 17일 논평을 통해 "권 원내대표에게는 헌법에서 부여한 국회의 헌법재판관 선출권을 행정부가 가로막으라 압박할 자격과 권한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변인은 권 원내대표를 원조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5선 국회의원이 헌법을 모를 리 없다"며 "스물다섯번이나 거부권을 행사해 국회의 권한을 깡그리 무시한 내란수괴 윤석열과 이리도 닮은거냐"고 질타했다.
그는 "원내대표와 '내란의힘'처럼 부끄러움을 모르는 자들의 준동을 막기 위해서라도 "주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는 헌법재판소(헌재)의 결정이 빨리 내려져야 한다"며 "국회 추천 3인의 재판관을 임명한 뒤 9인의 완전체를 통해 이뤄지는 것이 헌법 수호 정신을 확고히 하는 것이자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 지연 전술은 결국 '내란의힘'을 궤멸시킬 엑셀레이터가 될 것"이라며 "이제라도 내란수괴 말고 국민을 보고 정치하라"고 일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