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거부권 행사한 노란봉투·지역화폐법 재추진 필요"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두 발언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
[더팩트ㅣ국회=서다빈 기자]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이 17일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해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촉구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우 의장을 만나 "내란수괴 윤석열이 거부권을 행사한 민생 법안들을 재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이후 25번의 거부권을 행사했다.
그는 "계엄 사태 이전부터 경제가 굉장히 어려웠는데 이번 사태로 더욱 어려워졌다"며 "노란봉투법, 지역화폐법 등의 재추진을 고려해 민생경제 회복에 노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권한대행은 "조국 전 대표가 강조했던 사회권 선진국 가치를 위해 혁신당도 민생과 관련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교섭단체인 소수정당의 서러움도 토로했다. 그는 "국회에 들어와 보니 소수 정당이 굉장히 을인 것 같다"며 "국회 제3당이지만 비교섭단체라 정치적 의사를 제대로 대변하지 못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계엄과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으려면 반드시 개헌이 필요하다"며 "의장께서 개헌 논의를 잘 이끌어 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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