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 향후 지도부 체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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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이 14일 당 지도부 총사퇴를 결의했다. 사진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날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마친 후 회의장을 나서고 있는 모습. /국회=남윤호 기자 |
[더팩트ㅣ국회=김수민 기자] 국민의힘은 14일 당 지도부 총사퇴를 결의했다. 이에 따라 권성동 원내대표가 권한대항으로 당을 이끌게 됐다.
김대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비공개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선출직 최고위원인 장동혁·진종오·김민전·인요한·김재원 최고위원 전원이 사의를 표명했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상 선출직 최고위원 4명이 사퇴하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된다. 국민의힘은 오는 16일 향후 지도부 체제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김 수석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가결에 대해 "참담하다"라면서 "무면도강이라는 말로 대신한다"고 했다. 무면도강은 실패하고 고향에 돌아갈 면목이 없다는 뜻의 사자성어다.
한동훈 대표가 앞서 자신의 사퇴론을 일축한 데 대해선 "일단 의원총회에서는 당 지도부 총사퇴를 결의했기에 한 대표가 그에 대한 답이 있을 것"이라고만 언급했다. 한 대표는 윤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저는 직무를 수행할 것"이라며 사퇴에 선을 그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