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수·연구자들 "尹, 내란주범 탄핵해야…정신감정도 의뢰"
입력: 2024.12.12 14:25 / 수정: 2024.12.12 14:25

전국 116개 대학 교수·연구자 6075명 시국선언
"윤 대통령 비참한 말로 정확히 지켜볼 것"


전국 116개 대학 교수·연구자들이 12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촉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국회=신진환 기자
전국 116개 대학 교수·연구자들이 12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촉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국회=신진환 기자

[더팩트ㅣ국회=신진환 기자] 전국 116개 대학 교수·연구자들이 12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명하게 '군사반란죄'와 '내란죄'에 해당한다며 탄핵을 촉구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정신감정을 의뢰하겠다고도 했다.

대표자로 나선 김은경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한민국 대통령이 내란의 주범이 되고, 국가 체계는 엉망진창이 됐다"라며 "이제는 도저히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서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이 됐다"라고 짚었다.

김 교수는 "오늘 아침 윤 대통령은 그 더러운 입으로 야당이 자신을 내란죄로 몰아 광란의 칼춤을 춘다고 담화문을 발표했다"라며 "윤 대통령은 국에게 총구를 들이댄 내란죄를 범했다고 이야기하고 있으니 그렇다면 국민이 광란의 칼춤을 춘다는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김 교수는 "우리 모두는 윤 대통령의 비참한 말로를 정확히 지켜볼 것"이라며 "매우 비참한 요청이지만 저희 교수들은 의과대학 정신과 교수들로 하금 윤 대통령에 대한 정신감정을 의뢰하도록 하겠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전국 대학교수·연구자들의 의지와 힘을 모아 윤석열의 탄핵과 정국의 안정화를 위해 제2차 시국선언을 국민께 알리고자 한다"라면서 "상황이 위중해 교수·연구자·학생·대학 직원 모두가 참여하는 총궐기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천대·가톨릭대·경희대·숙명여대·전남대·중앙대·한국외대·한양대 등 전국 116개 대학 및 연구단체 6075명은 시국선언에서 △윤 대통령 즉각 체포·구속 △비상계엄 선포 당일 군경을 출동시킨 책임자 수사△비상계엄 관련 수사에서 검찰 배제 △비상계엄 협조 군 장성에 대한 보직해임 △여당의 대통령 탄핵 동참 등을 촉구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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