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권성동 원내대표 후보가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국회=남윤호 기자 |
[더팩트ㅣ국회=신진환·김수민 기자]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권성동(64·5선·강원 강릉) 의원이 선출됐다. 지난 2022년 4월 윤석열 정부 집권당 첫 원내대표에 오른 이후 2년 8개월 만이다.
'원조 친윤(친윤석열)'으로 불리는 권 신임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 선거 의원총회'에서 과반 득표에 성공해 새 원내사령탑에 올랐다. 계파색이 옅은 김태호 의원(경남 양산을)은 고배를 마셨다.
앞서 권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비상계엄 사태 혼란이 수습되면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날 뜻을 밝혔다. 그는 21대 국회에서도 원내대표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선출된 지 5개월 만에 직을 내려놨다. 당시 '이준석 징계 사태'에 따른 극심한 당 내홍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사퇴했다.
추경호 전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 탄핵 표결 이후 비상계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