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가수반 자리에 내란 수괴 혐의자가 있다는 사실이 대한민국 위기를 더욱 키운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거듭 촉구했다.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국회=김세정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가수반 자리에 내란 수괴 혐의자가 있다는 사실이 대한민국 위기를 더욱 키운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거듭 촉구했다.

이 대표는 11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현재 국방부는 공식적으로 군 통수권자는 윤 대통령이라고 말한다. 외교부는 한국의 외교결정권이 사실상 윤 대통령에게 있다고 말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7일 탄핵이 무산되면서 국민적 위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같은 위기감을 제거해 하루빨리 국가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제 국회는 계엄·내란의 진상규명을 위한 상설특검이 통과됐다. 이번에는 여당 의원들이 다수 참여했다. 민심을 받아들여 자율투표를 선택한 결과"라며 "오는 14일 2차 표결에서도 국민 뜻을 받들어 반드시 투표에 참여하고, 의원의 소신을 보장해 줘야 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탄핵열차는 출발했다. 결코 멈출 수 없다. 이번 토요일 국회가 국민의 간절한 염원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도 탄핵이 국가적 위기를 수습할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짚었다.

그는 "국민께서 비상계엄 충격을, 내란수괴 탄핵을 반대한 국회의원의 이름과 얼굴을 쉽게 잊을 거로 생각한다면 커다란 착각이다. 국민을 개돼지 취급하는 정치인은 반드시 심판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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