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의원 105명, 끝내 투표 참여 안해
우원식 국회의장이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투표 불성립에 대해 "국회를 대표해 국민께 죄송하다"고 밝혔다./국회=박헌우 기자 |
[더팩트ㅣ국회=김시형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투표 불성립에 대해 "국회를 대표해 국민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이날 오후 9시 30분께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명패수를 확인한 바 총 195매로서 투표하신 의원수가 의결 정족수인 재적의원 3분의 2에 미치지 못해 투표가 성립되지 않았음을 선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부결된 직후인 오후 6시 17분경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표결에 부쳤다. 그러나 안철수·김예지·김상욱 의원을 제외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우 의장은 오후 8시 52분 "아직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국민의힘 의원들은 속히 돌아와달라"며 "3시간이 되는 9시 20분까지 기다리겠다"고 했지만 국민의힘 의원 105명은 끝내 돌아오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170석·조국혁신당 12석·개혁신당 3명·진보당 3명·기본소득당 1명·사회민주당 1명 등 범야권 의원 192명이 모두 표결에 참여한 경우 국민의힘에서 8명이 표결에 참여해야 의결 정족수 200명을 채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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