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책임 회피 않겠다는 의지 표명"
"국정 정상화 위해 모든 역량 다 할 것"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친한(친한동훈)계에서 또다시 공개적인 '탄핵 반대' 입장이 나왔다. 사진은 진종오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이 지난 7월2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고양=배정한 기자 |
[더팩트ㅣ국회=김수민 기자]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친한(친한동훈)계에서 또다시 공개적인 '탄핵 반대' 입장이 나왔다.
진종오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저는 오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힌다"고 적었다.
진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를 '헌정 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한 중차대한 과오'라고 인정하면서도 윤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법적·정치적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고 봤습니다.
그는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에게 비상계엄령의 위헌성과 부당함을 강하게 지적했으며, 조속한 수습과 국민 앞에 책임 있는 사과를 요구해 왔다"며 "오늘 윤석열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법적·정치적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며, 임기 단축을 포함한 정국 안정 방안을 당에 전적으로 일임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납득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진 최고위원은 "이번 사태의 엄중함을 깊이 인식하며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국정을 정상화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할 것을 국민 여러분께 엄숙히 약속드린다"며 "국민의힘은 국민의 뜻을 최우선으로 삼아 혼란을 빠르게 수습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을 믿고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sum@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