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요청으로 전해져
윤석열 대통령이 10월 21일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 앞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면담에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면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번 만남은 윤 대통령이 먼저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키기 위해 윤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집행 정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대한민국 대통령직을 계속 수행할 경우 이번 비상계엄과 같은 극단적인 행동이 재연될 우려가 크고 그로 인해 대한민국과 국민을 큰 위험에 빠뜨릴 우려가 크다고 생각한다"라고도 언급했다. 기존의 탄핵 반대 입장에서 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탄핵소추안이 국회 문턱을 넘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재 범야권 의석은 192석으로, 여당에서 찬성표가 적어도 8표 이상 나와야 가결에 필요한 200표를 확보할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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