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차관 "尹, 지휘통제실 별도 룸으로 이동"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안이 가결된 이후 합동참모본부 지휘통제실을 방문했다고 주장했다. /배정한 기자 |
[더팩트ㅣ국회=서다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안이 가결된 이후 계엄사령부 상황실이 있는 합동참모본부 지휘통제실을 방문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계엄사령관을 맡았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해 '윤 대통령이 지휘통제실을 방문했느냐'는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시간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오전 1시는 조금 넘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계엄 당시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김선호 국방부 차관 역시 윤 대통령이 지휘통제실에 방문했다고 확인했다.
김 차관은 "윤 대통령이 지휘통제실의 별도 룸(방)으로 가셨다"고 했고 박 참모총장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같이 들어갔지만,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이)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