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길 오른 김경수 "尹, 정상적 국정운영 능력 잃어…탄핵 마땅"
입력: 2024.12.04 19:09 / 수정: 2024.12.04 19:09

"국회, '위기관리 중립내각' 끌어내야"

독일에서 유학 중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4일 미국 방문 일정을 취소하고 귀국길에 오른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독일에서 유학 중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4일 미국 방문 일정을 취소하고 귀국길에 오른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독일에서 유학 중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4일 "발걸음이 무겁지만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을 지키는 깨어있는 시민의 역할을 다하겠다"며 귀국길에 올랐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당초 미국 싱크탱크 초청으로 미국 방문 일정이 예정돼 있었지만 모두 취소하고 급히 귀국길에 오른다"며 이같이 적었다. 5일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지사는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윤석열 대통령을 두고 정상적 국정 운영 능력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국정과 안보, 경제를 우려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에게 헌법적 책임을 엄중하게 묻고 처리하기 위한 탄핵 절차는 마땅히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지사는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국정 마비를 최소화하고 대한민국호가 더 이상 표류하지 않게 하는 것"이라며 "우선은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내각이 총사퇴하는 게 순리"라고 했다.

김 전 지사는 "여야도 더는 정쟁할 상황이 아니"라며 "지금은 국회가 나서서 국정의 중심을 잡아야 한다.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 '위기관리 중립내각'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했다.

김 전 지사는 "계엄을 건의한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탄핵을 통해 시급히 직무를 정지시켜야 한다"라며 "국회가 초당적으로 대응해 계엄 상황을 종료시켰듯이, 예상 가능한 안보 위기 상황도 잘 예방하고 대처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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