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건의 김용현 장관, 尹 대통령에 사의 표명
입력: 2024.12.04 18:25 / 수정: 2024.12.04 18:25

김용현 "국민들께 혼란 드리고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책임 통감"
"장병들은 장관의 지시에 따른 것이며,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4일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국회사진취재단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4일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국회사진취재단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3일 밤 비상계엄 선포를 건의한 것으로 알려진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4일 사의를 표명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국방부 대변인실을 통해 "비상계엄과 관련해 국민들께 혼란을 드리고 심려를 끼친 데 대해 국방부 장관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본인은 비상계엄과 관련한 모든 사태의 책임을 지고 대통령께 사의를 표명했다"고 했따.

그는 "비상계엄 사무와 관련해 임무를 수행한 전 장병들은 장관의 지시에 따른 것이며,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면서 "계엄은 해제됐고 국민들은 일상을 회복하고 있으나, 국내 정치 상황과 안보 상황은 녹록치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방부는 이러한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당면한 현안들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국방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 군은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해 국가방위와 국민 안전을 뒷받침할 것이며, 군에 부여된 본연의 임무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같은 날 오후 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cuba20@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