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국회=이덕인·서다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야 5당 의원들과 당원들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사퇴촉구·탄핵추진 비상시국대회'에 참석했는데요.
더불어민주당 등 야 5당은 "비상계엄 선포는 절차와 내용 모두 헌법과 법률을 위반한 탄핵 사유이자 내란죄에 해당한다"며 윤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이 대표는 "계엄은 상황이 정비되고 호전되면 또 시도될 것"이라며 "우리가 더 단단하게 대비해야 한다. 국회의원의 힘만으로는 견디기 어렵다. 이 나라 주권자인 국민이 함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무력을 동원한 비상계엄 조치가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한 순간 저는 그들이 국지전이라도 벌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권력 유지를 위해 수없이 많은 사람의 인권을 유린하는 비상계엄이 부족하다면 그들은 우리 국민의 생명을 갖다 바칠 것이 분명하다. 경각심을 갖고 함께 싸우자"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시국대회에는 민주당 추산 50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야5당 의원들과 당원들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사퇴촉구·탄핵추진 비상시국대회'에 참석해 규탄 구호를 외치고 있다. /국회=배정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