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혁 "최고위서 尹 탈당 이야기 나와"
"尹 탈당 불수용? 다음에 알아서 해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비상 의원총회로 향하고 있다. /국회=박헌우 기자 |
[더팩트ㅣ국회=신진환·김수민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가 45년 만에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탈당을 논의했다.
친한(친한동훈)계 김종혁 최고위원은 4일 오전 <더팩트>와 통화에서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탈당 이야기가 나온 게 맞다고 확인했다.
김 최고위원은 "탈당에 무슨 절차가 있겠나. 탈당 요구에 대통령이 탈당하겠다고 말하면 탈당인 것이고 아니면 아닌 것"이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대통령이 탈당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수 있지 않나'라는 물음에 "그건 다음에 알아서 해야 하는 것"이라고만 짧게 언급했다.
이날 최고위에는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되는 김재원, 김민전 최고위원은 불참했다.
국민의힘은 오전 8시부터 비상 의원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한동훈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탈당을 요구할 것이라는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