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채 상병 국조 참여…오늘 중 위원 명단 통보"
입력: 2024.12.02 12:51 / 수정: 2024.12.02 12:51

"野 단독 국조, 기형적 형태 운영될 수도"
"철저한 진상규명에 적극 나서겠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배정한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배정한 기자

[더팩트ㅣ국회=신진환 기자] 국민의힘이 '채 상병 순직 사건' 국회 국정조사(국조)에 참여하기로 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비공개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채 상병 국조와 관련해 저희가 참여할 예정"이라며 "오늘 중으로 국민의힘 국조 참여 위원 명단 7명을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국정조사 참여로 선회한 배경에 대해 "여러 차례 특검 시도가 됐고 국회에서 각종 청문회와 국정감사를 통해 수없이 진상규명을 위해 국회가 활동했다"며 "그럼에도 민주당이 정쟁용 이용을 위해 국조를 시도해 당초 그런 이유로 부정적 견해였다"고 설명했다.

추 원내대표는 "우리가 국조에 불참하는 것도 진지하게 검토했지만 민주당의 단독 국조가 또 다른 기형적 형태로 운영될 수 있어서 철저한 진상규명에 대한 국회 차원의 노력에 국민의힘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지금까지 채 상병 순직 사고와 관련한 여러 문제점에 관해 이번 국조를 통해 낱낱이 국민께 밝히고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가져야겠다는 취지에서 국조에 참여한다"고 했다.

한편 추 원내대표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오는 10일까지 예산 합의를 촉구한 데 대해 "날짜와 관계 민주당의 사과와 예산안 철회가 우선"이라며 "그게 아니면 10일이 아니라 20일이라도 어떤 협상도 임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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