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여론조사…尹 부정평가 1% 오른 72%
이재명 '정당한 판결' 43% vs '부당한 정치탄압' 42%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전주와 같은 20%를 유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윤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현대미술관에서 열린 19차 G20 정상회의 제1세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전주와 같은 20%를 유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한국갤럽이 공개한 11월 3주 대통령 직무수행평가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0%, 잘 못하고 있다는 72%로 집계됐다.
긍정률은 전주와 비교해 동일한 수치고, 부정률은 1% 올랐다. 2주 전 역대 최저치인 17%를 찍은 뒤 전주 반등했고, 이번주에는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6%), 인천·경기(16%), 서울(19%) 등에서 긍정률이 평균보다 낮았고, 대구·경북(41%), 부산·울산·경남(26%), 대전·세종·충청(21%)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성별로는 남성은 19%, 여성은 22%로 여성의 긍정률이 더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18~29세(6%), 40대(7%), 30대(14%)는 평균보다 낮았고, 40대 이상(45%), 60대(29%), 50대(23%)에서는 20% 이상을 기록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김건희 여사 문제(14%)가 첫 손에 꼽혔고, 경제·민생·물가(13%),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소통 미흡(6%), 독단적·일방적(6%) 순이었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39%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28%, 더불어민주당 34%를 나타냈다.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1%포인트 올랐고, 민주당은 같은 수치를 유지했다. 이밖에 조국혁신당은 7%, 개혁신당은 2%로 집계됐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판결에 대한 인식조사에서는 긍정·부정 응답이 팽팽했다. 정당한 판결이라는 응답이 43%, 부당한 정치탄압이라는 응답이 42%였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19~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를 시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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