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중동 사태에 따른 모든 시나리오 점검…선제 조치해야"
입력: 2024.10.02 14:59 / 수정: 2024.10.02 14:59

긴급 경제·안보 점검회의 개최
"국민 보호, 무엇보다 중요"


윤석열 대통령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을 둘러싼 중동 정세를 두고 모든 시나리오를 치밀하게 점검해 필요한 조치를 지체없이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지난 4월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중동 사태에 따른 긴급 경제·안보 회의를 주재하는 윤 대통령.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을 둘러싼 중동 정세를 두고 "모든 시나리오를 치밀하게 점검해 필요한 조치를 지체없이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지난 4월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중동 사태에 따른 긴급 경제·안보 회의를 주재하는 윤 대통령. /뉴시스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을 둘러싼 중동 정세를 두고 "모든 시나리오를 치밀하게 점검해 필요한 조치를 지체없이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오후 중동 사태에 따른 긴급 경제·안보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이럴 때일수록 더 침착하고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대통령실 관계자를 비롯해 최상묵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용현 국방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 등 부처 수장들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중동 상황이 심상치 않다.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면서 긴장이 촉발됐고, 지난 1년간 상황이 악화일로를 걸었다"며 "최근에는 이스라엘이 무장단체 헤즈볼라를 공격했고, 이에 반발한 이란이 이스라엘에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중동 정세에 대한 국제사회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중동 지역의 안전은 국제유가와 직결돼 있고, 우리 에너지 수급과 공급망에도 큰 영향을 준다"며 "불안정한 중동 정세가 우리 경제와 물류에 미칠 영향도 다각적으로 분석해 선제적으로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다. 현지에 계신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 주기 바란다"며 "다른 나라에 계신 우리 국민들도 어디서든 대한민국 정부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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