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한동훈 여당 대표 되면 땡큐…기다리고 있다"
입력: 2024.05.04 15:01 / 수정: 2024.05.04 15:01

"이재명 대표와는 신뢰 바탕으로 목적 공유하는 사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장이 당 대표를 맡는 것을 기다리고 있다고 발언했다. /이새롬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장이 당 대표를 맡는 것을 기다리고 있다고 발언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우지수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차기 당 대표로 어떻냐는 질문에 "땡큐입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조국 대표는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방송에서 "한 전 위원장이 지방 일정이 있다는 이유로 한 번도 만나지 못했는데, (한 전 위원장이) 당 대표가 되면 안 만날 수가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한 전 위원장이 당 대표로 선출되면 공식적인 행사에서 제 옆에 앉게 되는데, 그 때마다 제가 말을 좀 하려고 한다"며 "국경일 등 행사에서 나란히 앉아 질문도 하고 여러 가지 따져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방송, 카메라가 있는 자리인데 저를 입틀막(입을 틀어막는다는 뜻)할 수는 없지 않겠냐.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임에 대해서는 "이 대표가 오롯이 결정한 문제다. 연임과 다른 선택지 중 어느 것이든 선택 가능하다고 본다"며 "(질문에) 대답하면 안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내가 아는 이 대표는 신중하다. 말을 먼저 하기보다는 여러 수를 다양하게 생각한 후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스타일"이라며 "내가 제일 먼저 말하는 쇄빙선이라면, 본진, 항공모함은 뒤에서 천천히 나오는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이날 조 대표는 이 대표와 각별한 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총선 전에도 서로 위로와 응원을 나누는 사이였다. 지금은 인간적 신뢰를 바탕으로 공통의 정치적 목적을 공유하는 사이"라며 "나와 이 대표 사이를 갈라치고 이간질하는 세력이 있다.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이 합치면 이길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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