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총력' 한동훈, 정권심판론에 맞불 "범죄자 심판이 민생"
입력: 2024.03.29 17:13 / 수정: 2024.03.29 17:13

정권심판론에 맞불 "범죄자 지배 받을 수 없어...이재명·조국 심판해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동작구 성대시장에서 장진영 동작구갑, 나경원 동작구을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동작구 성대시장에서 장진영 동작구갑, 나경원 동작구을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영등포·동작=조성은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29일 전날에 이어 수도권 험지에 집중 지원했다. 한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을 '범죄자 집단'으로 규정하며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전날 내세운 '이·조(이재명·조국) 심판' 기조로 정권심판론을 잠재우려는 모양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영진시장삼거리와 동작구 성대시장을 방문해 "이번 선거는 우리가 정의로울지, 범죄자의 지배를 받을지 결정하는 선거"라며 야당 후보들의 도덕성 문제를 집중 공격했다. 각각 김영주(영등포갑)·박용찬(영등포을) 후보, 장진영(동작갑)·나경원(동작을) 후보가 동행했다.

한 위원장은 성대시장에서 "22억 원을 짧은 시간에 버는 법은 조국 대표에게 물어보면 알려줄 것"이라며 조국혁신당 비례 1번 박은정 후보에게 제기된 논란을 꼬집었다. 그는 "박 후보의 남편 이종근 전 검사장은 과거 조국·추미애·박범계 법무부 장관 시절 검찰의 핵심"이라며 "이분이 다단계 사기 사건 한 건으로 (변호사비로) 22억 원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돈은 다단계 피해자들 10만 명의 피 같은 돈"이라며 "다 돌려줘야 하는 돈인데 변호한답시고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 대표가 '전관예우를 하지 말자', '검찰개혁을 하자'는데 그것은 전관예우가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어 "경기 화성을에 출마하는 공영운 민주당 후보는 자기 회사에서 나온 정보가 현실화하기 직전에 10억 원짜리 부동산을 사서 군대 간 아들에게 증여해 30억 원이 됐다"면서 "그분을 국회에 보내려고 공천한 정당이 어디냐"며 민주당을 겨냥했다.

그는 "문진석 민주당 충남 천안갑 후보는 농지 경작 증명서를 허위 작성해 두 부부가 모두 처벌받았다"면서 "민주당 경기 안산갑의 양문석 후보는 대학생 딸이 금융기관에서 11억 원의 사업자 대출을 받아 부동산 투기했다. 어떻게 대학생이 새마을금고에서 투자를 위해 11억 원을 대출받을 수 있나"라고 지적했다.

한 위원장은 민주당 경기 부천을 김기표 후보에 대해서도 "청와대 재직 시절 '영끌' 투기를 했는데 이재명 대표가 공천했다. 그 사람은 대장동 재판에서 이 대표를 변호한 것 말고는 없다"며 "장진영 후보가 있는 동작갑의 상대 (민주당 김병기) 후보는 지금 법인카드와 관련한 의혹이 있다"고 짚었다.

그는 "이 대표와 조 대표는 이런 사람만 공천한다"며 "이 대표와 조 대표가 훨씬 더하니까 그런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법을 지키는 선량한 시민"이라며 "그런 범죄자 집단에 져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

앞서 영진시장 삼거리에서도 한 위원장은 이재명·조국 대표를 겨냥해 "범죄자를 심판하는 것이 민생"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 그리고 그 아류인 조국혁신당은 정치를 공적인 목적으로 하는 집단이 아니라 사적으로 자신들이 감옥에 가지 않기 위해, 자신들이 처벌받는 걸 막기 위해, 보복을 위해 정치를 희화화하고 있다"며 "우리가 가만히 있으면 그 사람들이 권력을 장악해 선량한 시민을 지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 위원장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전날(28일)부터 수도권 열세 지역을 집중 방문해 '이·조 심판론'을 꺼내면서 야권의 정권심판론에 맞불을 놨다. 한 위원장은 이재명·조국 대표를 '범죄자'로 규정하는 한편 "정치 자체에는 죄가 없다. 정치를 개 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라며 "범죄자들의 지배를 막자", "범죄자를 심판하는 것이 민생"이라고 강조했다.

p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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