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대회 의혹' 윤관석 "녹취 발언, 돈봉투 전달처럼 왜곡"
  • 박숙현 기자
  • 입력: 2023.04.13 09:16 / 수정: 2023.04.13 09:16
"다섯 명이 빠졌더라고" 녹취 파장에 입장 밝혀
"일방적 진술 의존, 야당 탄압 맞서 싸울 것"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돈봉투 전달 정황이 담긴 녹취록에 대해 다른 취지로 한 발언을 단정해 왜곡했다고 밝혔다. 2022년 10월 4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회의 진행하는 윤관석 산자위원장. /남윤호 기자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돈봉투 전달' 정황이 담긴 녹취록에 대해 "다른 취지로 한 발언을 단정해 왜곡했다"고 밝혔다. 2022년 10월 4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회의 진행하는 윤관석 산자위원장.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파장이 확산하는 가운데, 윤관석 민주당 의원은 13일 자신의 음성 녹취 언론 보도에 "전혀 사실이 아니다.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다른 상황에서 다른 취지로 한 발언을 상황과 관계없이 마치 봉투를 전달한 것처럼 단정하여 왜곡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JTBC는 전날(12일) 2021년 4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송영길 당대표 후보 선거를 돕던 윤 의원이 민주당 현역 의원들에게 현금을 뿌릴지 고민했으며 실제로 전달했다는 정황이 담긴 녹취 파일을 공개했다. 녹취에는 송영길 캠프에서 활동했던 강래구 한국수자원공사 감사가 "관석이 형이 '의원들을 좀 줘야 되는 거 아니냐' 나한테 그렇게 얘기하더라고. 고민을 하고 있고요" 라거나 윤 의원이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다섯 명이 빠졌더라고. 안 나와가지고"라고 하는 발언이 나온다.

윤 의원은 해당 발언이 왜곡됐다는 입장이다. 그는 "특히 지난 2021년 5월 전당대회가 2년이나 지난 지금 당시 야당의 전당대회와 관련해 오로지 사건 관련자의 일방적인 진술에만 의존해 무차별적으로 이루어진 검찰의 무리한 수사는 명백한 야당탄압이며, 국면전환을 위한 검찰의 정치기획 수사"라고 했다.

이어 "본인은 한치의 물러섬도 없이 야당탄압에 맞서 끝까지 단호하게 싸워 반드시 진실을 밝혀낼 것"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야당 탄압에 맞서 끝까지 싸우겠다고 했다. 지난 12일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윤 의원 사무실 압수수색을 실시한 후 나오고 있는 검찰 수사관. /남용희 기자
윤 의원은 "야당 탄압에 맞서 끝까지 싸우겠다"고 했다. 지난 12일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윤 의원 사무실 압수수색을 실시한 후 나오고 있는 검찰 수사관. /남용희 기자

앞서 전날(12일) 검찰은 2021년 5월 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법 정치자금이 오간 정황을 포착하고, 윤 의원과 이성만 의원 사무실과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압수수색 영장에 현역 의원 10명에게 총 9000만 원이 전달됐다고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사무부총장 불법정치자금 수수사건으로 촉발된 '전당대회 금품 의혹' 수사가 야권 전반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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