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재명 대표 향해 "유권무죄 무권유죄 운운…궤변"
입력: 2023.02.10 13:37 / 수정: 2023.02.10 13:37

"강성 지지층을 앞세운 장외투쟁하며 사법시스템 조롱"
李 "정적 죽이기에 칼춤, 검사독재정권에 결연히 맞서겠다"


국민의힘은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에 출석하며 참으로 비참하고 참담하다. 이게 나라냐는 의문이 든다는 입장발표에 억제 궨변을 반복한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가 서울중앙지검에 들어가는 모습. /이동률 기자
국민의힘은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에 출석하며 "참으로 비참하고 참담하다. 이게 나라냐는 의문이 든다"는 입장발표에 "억제 궨변을 반복한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가 서울중앙지검에 들어가는 모습. /이동률 기자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에 출석하며 발표한 입장과 관련해 "억지 궤변"이라고 비판했다.

양금희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10일 논평에서 "이재명 대표가 오늘 또다시 검찰에 출석했다. 마치 검찰 출석을 핑계로 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인 양 떠들썩하게 입장발표를 했다"며 "유권무죄 무권유죄를 운운하고 패자로서 감수할 수밖에 없다는 억지 궤변을 반복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토록 민생이 걱정된다면 민주당이 하고 있는 당 대표 방탄을 이제 그만 멈추어라"라고 덧붙였다.

양 대변인은 이 대표의 이날 출석은 이 대표의 주장처럼 검찰 독재 등이 아니라 스스로 자처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사업 비리' 의혹과 관련한 두 번째 조사"라며 "지난달 1차 소환 조사에서 성실히 답변했더라면 계속된 검찰 출석은 피할 수 있었을 테지만, 본인이 자처했다. 묵비권을 무기로 사실상 검찰의 수사를 거부하고선, 강성 지지층을 앞세운 장외투쟁에서는 정치보복, 정적제거, 조작수사 운운하며 사법시스템을 조롱하고 그저 방탄을 위한 여론전에 혈안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부디 이 대표를 둘러싼 의혹에 성실히 답하라. 검찰의 소환 조사에 대한 진솔한 답변이 이 대표와 민주당이 조금이라도 민심에 닿는 길이"이라고 충고했다.

이재명 대표가 10일 검찰에 출석하며 유검무죄, 무검유죄 시대입니다. 곽상도 전 검사의 50억 뇌물의혹이 무죄라는데 어떤 국민이 납득하겠습니까? 이재명을 잡겠다고 쏟는 수사력의 십분의일만이라도 50억클럽 수사에 썼다면 이런 결과는 없었을 것입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동률 기자
이재명 대표가 10일 검찰에 출석하며 "유검무죄, 무검유죄 시대입니다. 곽상도 전 검사의 50억 뇌물의혹이 무죄라는데 어떤 국민이 납득하겠습니까? 이재명을 잡겠다고 쏟는 수사력의 십분의일만이라도 50억클럽 수사에 썼다면 이런 결과는 없었을 것입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동률 기자

앞서 이 대표는 오전 11시22분께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 도착해 준비한 A4 용지를 꺼내 "참으로 비참하고 참담하다. 이게 나라냐는 의문이 든다"며 "이재명 죽이자고 없는 죄 만들 시간에 전세사기범부터 잡고, 벼랑 끝에 내몰린 민생을 구하는 데 힘을 쏟으라"고 윤석열 정부를 겨냥했다.

이 대표는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서 나오고 권력은 오직 국민만을 위해 사용돼야 한다. 국민 고통을 해소하는 것이 국가의 사명이다. 우리 경제는 바닥을 알 수 없는 침체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다. 그런데 지금 정부는 대체 무엇을 하냐"며 "민생에 무심한 정권이 정치검찰을 총동원해서 정적 죽이기, 전 정권 지우기 칼춤을 추는 동안에 국민들의 곡소리가 늘어난다. 공정한 수사로 질서를 유지해야 할 공권력이 대체 뭘 하는 중이냐"고 따졌다.

이 대표는 또, 곽상도 전 국회의원의 1심 뇌물죄 무죄 판결을 언급하면서 '유검무죄 무검유죄'라고 비판했다. 그는 "어떤 국민이 납득하겠냐. 이재명을 잡겠다고 쏟는 수사력의 10분의 1만이라도 50억 클럽 수사에 썼다면 이런 결과는 없었을 것"이라며 "고관대작 아들인 사회 초년생이 퇴직금으로 50억 원을 챙기는 게 윤석열 정권이 말하는 공정인가"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실 많이 억울하고, 많이 힘들고, 괴롭다. 포토라인 플래시가 작렬하는 공개 소환은 회술레 같은 수치"라며 "하지만 제 부족함 때문에 권력의 하수인이던 검찰이 이제 권력 그 자체가 됐다. 승자가 발길질하고 짓밟으니 패자로서 감수할 수밖에 없다. 제 업보로 알고 감수하겠다"고 강조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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