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탄희, 민주당 향해 "더 절박해야"...선대위 직책 반납
입력: 2021.11.18 09:38 / 수정: 2021.11.18 09:38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 지도부를 향해 더 민첩해져야 한다. 더 절박해야 한다. 속도를 확 높여야 한다며 선대위 쇄신론을 요구했다. /남윤호 기자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 지도부를 향해 "더 민첩해져야 한다. 더 절박해야 한다. 속도를 확 높여야 한다"며 '선대위 쇄신론'을 요구했다. /남윤호 기자

"현장 도는데 직책 없어도 된다"

[더팩트ㅣ곽현서 기자]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민주당 지도부를 향해 "더 민첩해져야 한다. 더 절박해야 한다. 속도를 확 높여야 한다"며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직책을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의 소속 정당, 더불어민주당에 고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지난 월요일 동료 초선의원들과 함께 당대표를 면담하고 당 선대위 쇄신 등 여러 요청을 드렸다"며 "속도감 있게 진행되어야 한다고 강조드렸다. 만으로 꼬박 3일이 지났지만 현실화된 것도 없고, 공식화된 것도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15일(월요일) 민주당 초선 의원들로 구성된 '정당쇄신·정치개혁 의원 모임' 소속 9명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선대위가 국회의원 중심, 선수 중심으로 구성돼 현장성이 떨어지고 각계각층의 참여를 어렵게 하는 구조"라며 한 차례 변화를 촉구한 바 있다.

그는 대선이 110일밖에 남지 않았음을 강조하며 "더 민첩해져야 한다. 더 절박해야 한다. 속도를 확 높여야 한다. 각 분야에서 신속하고 충실하게 정책대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한번 촉구한다. 선대위에 현장성·전문성을 갖춘 인사들을 전면 배치하고, 나머지 의원들은 지역과 현장으로 가서 시민들을 직접 만나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저부터 먼저 선대위 직책을 내려놓겠다"며 "지금 이 시각 부로 선대위 너목들(너의목소리를들으러가는위원회)위원장직을 반납한다. 현장 도는데 직책 없어도 된다"고 했다.

zustj913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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