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文대통령, 추미애 발표 직전 보고받아…별도 언급 없어"
입력: 2020.11.24 19:08 / 수정: 2020.11.24 19:08
청와대는 24일 문재인 대통령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발표 직전 관련 보고를 받았으며, 그에 대해 별도의 언급은 없었다고 밝혔다. /청와대 제공
청와대는 24일 문재인 대통령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발표 직전 관련 보고를 받았으며, 그에 대해 별도의 언급은 없었다고 밝혔다. /청와대 제공

秋, 24일 오후 6시 윤석열 징계청구·직무배제 명령 발표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배제 발표 직전 관련한 보고를 받았다고 청와대가 확인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출입기자단에 문자 메시지를 보내 "문 대통령은 법무부 장관 발표 직전 관련 보고를 받았으며, 그에 대해 별도의 언급은 없었다"라고 밝혔다.

앞서 추 장관은 같은 날 오후 6시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검찰총장에 대한 감찰 결과 중대 비위를 확인해 징계 청구 및 직무배제 조치한다고 발표했다.

추 장관은 "그간 법무부는 검찰총장의 여러 비위 혐의에 관해 직접 감찰을 진행했고 그 결과 심각하고 중대한 비위 혐의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윤 총장이 지난 2018년 서울중앙지검장 재직 당시 언론사 사주와 부적절하게 만났으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주요 사건을 다룬 재판부를 불법 사찰했다고 주장했다. 또 한명숙 전 총리 사건과 관련해 측근을 비호하기 위해 감찰을 방해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윤 총장이 최근 법무부 감찰관실의 대면 조사에 응하지 않아 협조의무 위반 및 감찰을 방해했으며, 정치적 중립에 관한 검찰총장으로서의 위엄과 신망이 심각히 손상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추 장관은 "검찰사무에 관한 최고감독자인 법무부 장관으로서 검찰총장이 검찰총장으로서의 직무를 수행하는 것이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고 판단했다"라며 "금일 검찰총장에 대해 징계를 청구하고, 검찰총장의 직무집행 정지를 명령했다"라고 말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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