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50%대 회복…'반일 여론'확산 영향
  • 신진환 기자
  • 입력: 2019.08.12 10:58 / 수정: 2019.08.12 10:58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12일 발표한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5%포인트 오른 50.4%를 기록했다. 경제 보복을 감행한 일본에 대한 국민의 부정적 여론이 확산한 영향 때문이라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청와대 제공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12일 발표한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5%포인트 오른 50.4%를 기록했다. 경제 보복을 감행한 일본에 대한 국민의 부정적 여론이 확산한 영향 때문이라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청와대 제공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일본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산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0%대를 회복했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12일 발표한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5%포인트 오른 50.4%(매우 잘함 29.8%, 잘하는 편 20.6%)를 기록했다. 한 주 만에 다시 50%대에 재진입한 것이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1%포인트 떨어진 44.4%(매우 잘못함 32.7%, 잘못하는 편 11.7%)로 나타됐다.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0%포인트) 밖인 6.0%포인트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6%포인트 증가한 5.2%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잇따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미중 무역분쟁 격화에 따른 국내 금융시장의 불안정성 심화로 지난주 초중반 주중집계(5~7일 조사)에서 0.4%p 내린 49.5%(부정평가 45.5%)를 기록하며 약보합세를 보였다.

그러나 일련의 국내외 '친일 찬양, 한국 폄훼' 망언에 대한 비판여론이 확산되었던 주 후반 9일(8·9일 조사) 일간집계에서는 51.7%(부정평가 43.1%)로 반등하면서, 최종 주간집계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마감됐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66.4%→71.2%, 부정평가 24.9%), ▲부산·울산·경남(41.3%→45.3%, 부정평가 48.6%) ▲대전·세종·충청(43.6%→47.5%, 부정평가 48.1%) ▲서울(49.9%→51.8%, 부정평가 44.1%) ▲대구·경북(34.8%→35.8%, 부정평가 55.9%) 등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반면 ▲경기·인천(55.6%→50.9%, 부정평가 44.0%) 지역에서는 지지율이 떨어졌다.

연령별로는 ▲20대(48.8%→51.2%, 부정평가 41.6%) ▲30대(53.8%→56.6%, 부정평가 39.3%) ▲60대 이상(36.5%→38.5%, 부정평가 53.2%)에서 지지율이 상승한 반면, ▲40대(65.3%→63.5%, 부정평가 34.8%)와 ▲50대(50.1%→47.6%, 부정평가 49.1%)에서는 지지율이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77.1%→78.2%, 부정평가 19.3%)에서 상승했지만, 중도층( 51.0%→49.1%, 부정평가 46.8%)에서는 지지율이 소폭 떨어졌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전국 성인 5만2578명에게 통화를 시도했으며 이 가운데 2504명이 응답했다. 응답률은 4.8%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는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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