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탄핵시키기 위해 최고위원 나왔다"[더팩트ㅣ대전=이원석 기자]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에 출마한 한 청년최고위원 후보의 연설이 논란이다. 기호 2번 김준교 후보는 14일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반복해 외치며 "종북 주사파 문재인 정권을 탄핵시키지 못하면 자유대한민국이 멸망하고 북한 김정은의 노예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날 대전 중구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당대회 충청·호남권 합동연설에서 "저는 문재인을 탄핵시키기 위해 청년최고위원으로 출마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오는 27일~28일 열리는 제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 "저 월남(베트남)에서 우리 대한민국을 망하게 할지도 모를 합의가 곧 이뤄진다고 한다. 북한은 비핵화 의지가 전혀 없는데 종북 주사파 정권과 미국은 대한민국을 버리려고 하고 있다"며 "미군이 철수하면 종북 주사파가 장악한 지금의 대한민국은 월남처럼 순식간에 망하게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우리 손으로 저 반역 매국 정권을 직접 처단하고 가증스러운 종북 주사파의 정권 통일을 막아내고 우리가 당한 걸 그들에게 백배, 천배 되갚아줘야 한다"며 "지금 이 자리에서 위대하신 당원 동지 여러분이 저에게 90% 이상 표를 몰아주시면 문재인을 바로 탄핵시켜버리겠다. 반역적인 문재인 정권을 박살 내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재차 "저 더럽고 비열하고 저능하고 열등한 문재인 정권을 하루빨리 끌어내려야 한다"며 "쓰레기 같은 북한 공산 괴뢰 정권을 뒤집어 엎어버리고 우리의 성스럽고 위대하고 순결하고 소중한 대한민국을 반드시 되찾아와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2018년은 문재인 탄핵을 준비하는 한해였다면 2019년은 문재인 탄핵을 실천하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며 "문재인을 탄핵하자. 문재인을 탄핵하자. 문재인을 탄핵하자"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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