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암스트롱' 안철수 목소리에 숨겨진 비밀?
  • 이철영 기자
  • 입력: 2017.04.04 14:20 / 수정: 2017.04.04 14:20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확실시 되는 안철수 목소리에 관한 이목이 쏠린다. 점잖았던 과거 안철수 목소리에서 강한 톤으로 바뀐 탓이다. /문병희 기자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확실시 되는 안철수 목소리에 관한 이목이 쏠린다. 점잖았던 과거 안철수 목소리에서 강한 톤으로 바뀐 탓이다. /문병희 기자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확실시 되는 안철수 목소리에 관한 이목이 쏠린다. 점잖았던 과거 안철수 목소리에서 강한 톤으로 바뀐 탓이다.

안철수 전 대표는 그동안 카리스마가 부족하다거나 웅얼거리는 목소리라는 지적을 받았다. 과거 청춘콘서트 등에서 읊조리듯 '위로 화법'을 구사했던 안 전 대표는 지난해 국민의당 창당 때부터 날카로운 단어를 선택하고 힘을 줘 말하는 '공격형 화법'으로 바꾼 데 이어 이번엔 목소리 톤을 확 낮춰 비장한 분위기로 바뀌었다.

특히 당내 대선후보 경선을 치르면서 강하고 큰 목소리로 지지를 호소하는 강한 면모를 보였다. 낯선 그의 목소리에 반응은 엇갈린다. 그러면서 '누군가에게 배운 것 아니냐?'는 궁금증까지 낳고 있다.

그러나 안 전 대표의 바뀐 목소리는 누군가의 가르침이 아닌 스스로 분석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청춘콘서트 등에서 읊조리듯 위로 화법을 구사했던 안 전 대표는 지난해 국민의당 창당 때부터 날카로운 단어를 선택하고 힘을 줘 말하는 공격형 화법으로 바꾼 데 이어 이번엔 목소리 톤을 확 낮춰 비장한 분위기로 바뀌었다. /이새롬 기자
과거 청춘콘서트 등에서 읊조리듯 '위로 화법'을 구사했던 안 전 대표는 지난해 국민의당 창당 때부터 날카로운 단어를 선택하고 힘을 줘 말하는 '공격형 화법'으로 바꾼 데 이어 이번엔 목소리 톤을 확 낮춰 비장한 분위기로 바뀌었다. /이새롬 기자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저음 발성으로 강한 발성을 하기 시작했는데 어떻게 훈련을 받은 거냐'는 질문을 받았다. 박 대표는 "글쎄요. 저도 깜짝 놀랐다"면서 "저도 기자들도 국민들도 의문을 가져서 제가 한번 물어봤다. 그랬더니 본래 그분이 의사이고 과학자이기 때문에 연구를 많이 하잖아요? 컴퓨터 바이러스도 연구해서 지금 현재 전 국민 젊은 사람들한테 무료로 제공하듯 자기가 습득을 했다. 이런 말씀을 하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문가한테 훈련받은 게 아니고 연구해서 나온 결과라는 말이냐'는 질문에 "자기가 그렇게 노력했다. 과학자라서 그런지 탐구욕이 강하다"고 안 전 대표의 목소리 변화와 관련해 숨겨진 뒷이야기를 공개에 김현정 앵커는 "과학적 발성이었군요"라고 신기해했다.

한편 안 전 대표의 달라진 목소리에 당내 인사들도 호평을 내놓았다. 국민의당 창당 초기부터 함께한 한 관계자는 "단전호흡을 배워온 것 아니냐. 목소리가 우렁차더라. 많이 발전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금방 목이 쉴 줄 알았는데 멀쩡하잖아. 배에 힘을 주고 하는 걸 연습한 것 같아"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2017대선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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