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가 이름도 모르는 대학? 이재명 성남시장이 성남에 있는 가천대에 대해 '이름도 모르는 대학'이라는 말을 해 논란을 낳았다. 지난 6월 정부의 지방재정개편에 반발하며 단식농성을 벌인 이재명 시장. /이새롬 기자

이재명 발언 논란! "이름도 모르는 대학"

[더팩트 | 심재희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가천대학교를 '이름도 모르는 대학'이라고 표현한 데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고개를 들었다.

이재명 시장은 지난달 4일 부산 강연회에서 자신의 석사학위 논문 표절 논란에 대한 해명의 말을 건넸다. 그는 "저는 중앙대학교를 졸업했고, 사법시험을 합격한 변호사이다. 제가 어디 이름도 모르는 대학의 석사학위가 필요했겠습니까"라고 이야기했다.

이재명 시장이 언급한 '이름도 모르는 대학'은 가천대학교(구 경원대학교)다. 이재명 시장은 경원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을 위해 석사논문을 제출했지만 표절 의혹으로 학위가 취소된 바 있다.

이재명 시장의 '이름도 모르는 대학' 발언 영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성남시장이 성남에 있는 가천대학교를 '이름도 모르는 대학'이라고 표현한 데 대한 아쉬운 반응들이 쏟아지고 있다. 가천대학교의 한 학생은 이재명 시장의 '이름도 모르는 대학' 발언에 대해 "가천대는 성남에 있다. 성남시장이 모른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고개를 가로저었다.

한편, 이재명 시장은 '이름도 모르는 대학' 발언 논란이 거세지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과의 뜻을 남겼다.

kkaman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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