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채용' 논란 서영교, 자진탈당 "실망드려 죄송"
  • 오경희 기자
  • 입력: 2016.07.11 12:58 / 수정: 2016.07.11 12:58

가족 채용 논란에 휩싸였던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서울시당에 팩스로 탈당계를 제출하고, 자진 탈당했다. 사진은 서 의원이 자신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임영무 기자
'가족 채용' 논란에 휩싸였던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서울시당에 팩스로 탈당계를 제출하고, 자진 탈당했다. 사진은 서 의원이 자신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임영무 기자

[더팩트 | 오경희 기자] '가족 채용' 논란에 휩싸였던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자진 탈당했다.

서 의원은 이날 서울시당에 팩스로 탈당계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0일 한 언론 매체를 통해 친딸의 인턴 채용 보도 등의 의혹이 제기된 지 21일 만이다.

서 의원은 '탈당서'에서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많은 분들께 박탈감을 드리고 실망을 드렸다.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며 "오늘 제 생명과도 같은 더불어민주당에 부담을 덜어 드리기 위해 당을 떠나야겠다고 생각했다. 저를 제대로 돌아보고 혼신을 다해 국민을 위해 일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잠도 잘 수가 없었고, 숨도 제대로 쉴 수 없었다. 심장이 터질 것 같은 고통을 겪고 있다"며 "국회의원이라는 자리가 얼마나 무겁고 조심해야하는 자리인지 다시 깨달았다"고 심경을 내비쳤다.

앞서 서 의원은 지난해 자신의 동생을 5급 비서관으로 채용하고 친딸을 인턴으로 고용한 의혹, 변호사인 자신의 남편을 국정감사 기간 법조인과의 회식 자리에 합석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더민주 당무감사원은 서 의원에 대해 만장일치로 엄중한 징계 요구를 결정했으며, 오는 12일 윤리심판원이 징계를 결정할 예정이었다.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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