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코르디아호 침몰 34개월 만에 '마지막 실종자' 발견
  • 오경희 기자
  • 입력: 2014.11.05 07:26 / 수정: 2014.11.05 18:52

이탈리아 정부는 3일(현지 시각) 제노바에서 초대형 유람선 코스타 콩코르디아호 선체 해체작업을 하던 중 마지막 실종자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JTBC 방송 화면 캡처
이탈리아 정부는 3일(현지 시각) 제노바에서 초대형 유람선 코스타 콩코르디아호 선체 해체작업을 하던 중 마지막 실종자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JTBC 방송 화면 캡처

[더팩트 ㅣ 오경희 기자] '이탈리아판 세월호'로 불리는 콩코르디아호의 마지막 실종자를 침몰 사고가 난 지 2년 10개월 만에 발견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3일(이하 현지 시각) 제노바에서 초대형 유람선 코스타 콩코르디아호 선체 해체작업을 하던 중 마지막 실종자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2012년 1월 13일 승객과 승무원 4229명을 태운 콩코르디아호는 암초에 부딪혀 침몰했다. 사고 후 한 달 동안 30구의 시신을 수습했고, 지난해 10월 31번째 실종자의 유해를 발견했다.

하지만 마지막 실종자인 인도인 웨이터 러셀 레벨로의 흔적은 끝내 찾지 못했다.

이번에 배를 해체하다 찾은 마지막 시신은 승무원 신분증을 꽂은 셔츠를 걸치고 있어 레벨로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DNA 감식으로 신원을 확인하면 콩코르디아호 사고의 사망자는 32명으로 최종 확정된다.

한편 사고 당시 승객들보다 먼저 배를 탈출해 다중 살인 등의 혐의로 2697년형을 구형한 프란체스코 셰티노 선장은 아직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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