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총리 안대희는 누구인가… '차떼기 수사'로 유명
  • 고수정 기자
  • 입력: 2014.05.22 15:32 / 수정: 2014.05.22 15:42

안대희 전 대법관이 22일 정홍원 국무총리의 후임으로 임명됐다. 2004년 3월 8일 당시 대검 중수부장으로 불법대선자금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는 안 전 대법관. /서울신문 제공
안대희 전 대법관이 22일 정홍원 국무총리의 후임으로 임명됐다. 2004년 3월 8일 당시 대검 중수부장으로 불법대선자금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는 안 전 대법관. /서울신문 제공

[고수정 기자] 새 국무총리에 내정된 안대희(60) 전 대법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2일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에 책임을 지고 사이를 표명한 정홍원 국무총리의 후임으로 안 전 대법관을 지명했다.

안 전 대법관은 1955년생으로 1980년 서울대 행정학과 재학시절 제1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만 25세에 최연소 검사로 임용됐다.

노무현 전 대통령·정상명 검찰총장 등과 사법시험 17회 동기인 안 후보자는 특별수사 분야에 오랫동안 몸담으면서 굵직한 사건 수사를 도맡아 검찰 내에서 '특수통' 검사의 대명사로 불린다.

서울중앙지검 특수 1·2· 3부장을 거쳐 대검찰청 중앙수사본부 과장을 2번 역임하는 등 검찰의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또 이 당시 서울시 버스회사 비리사건, 대형 입시학원 비리, 설계감리 비리, 수천억대에 이르는 변인호 씨 거액 사기사건 등을 처리했고 인천지검 특수부장 때는 바닷모래 불법채취 사건을 파헤쳐 명성을 날렸다.

그는 참여정부 때 대검 중수부장이 됐으며 당시 한나라당의 '차떼기 수사' 등 여야 대선자금 전반의 수사를 진두지휘하며 며 현역 의원들을 줄줄이 구속해 '국민 검사'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또 불법 대선자금 수사중에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숨겨진 자금을 찾아 이를 환수해, 추징금 환수 시효를 늘려놓기도 했다. 2003년에는 나라종금 사건을 시작으로 노 전 대통령의 측근들을 구속했다.

이후 2006년 대법관이 됐고, 2012년 대법관에서 퇴임했다.

안 전 대법관은 지난 대선 당시에는 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원장을 맡아 정치쇄신 대선공약을 성안한 것을 게기로 박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2012년 대선 당시에는 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정치쇄신 대선공약을 성안한 것을 계기로 박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이를 계기로 초대 총리로 물망에 올랐으나,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 영입 문제로 박근혜 대통령과 마찰을 빚으면서 정치 일선에서 물러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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