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영 전 민주통합당 대변인, 왜 '친자소송' 냈나 '딸 죽음이 원인?'
  • e뉴스팀 기자
  • 입력: 2013.08.01 16:20 / 수정: 2013.08.01 16:20

차영(왼쪽) 전 대변인과 조희준 전 국민일보 회장의 친자확인 소송이 화제다. / 더팩트DB, SBS 캡처
차영(왼쪽) 전 대변인과 조희준 전 국민일보 회장의 친자확인 소송이 화제다. / 더팩트DB, SBS 캡처


[e뉴스팀] 차영(51·여) 전 민주통합당 대변인이 조희준(47) 전 국민일보 회장을 상대로 친자 확인소송을 낸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차영 전 대변인 딸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 공방이 벌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차 씨는 자신의 아들이 조 씨와 사이에서 태어났음을 확인하고 결혼약속을 지키지 않은데 대한 위자료와 양육비를 지급하라는 내용의 소송을 냈다.

차 씨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2001년 차 씨가 대통령비서실 문화관광비서관을 역임할 당시 열린 청와대 만찬에서 처음 만나 자신의 이혼을 종용하고 지난 2002년 청혼했다. 하지만 조 씨는 차 씨와 결혼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2004년부터는 연락을 끊었으며 양육비도 보내주지 않아 아이 문제를 생각해 전 남편과 재결합하게 됐다고 주장하는 상태다.

차 씨는 조 씨가 결혼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자신의 이혼으로 큰 딸이 충격을 받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과거 차 씨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계 입문 계기는 심장질환으로 갑자기 세상을 떠난 딸 때문"이라며 "상중에 친정어머니가 부르시더니 아이가 엄마가 국회의원이 되면 어떤 일을 하느냐며 엄마가 국회의원이 되도록 기도를 많이 했다고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차 씨는 "딸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민주당 비례대표를 신청했다"면서 "유아교육학과에 다니던 딸은 저소득층을 돕는 일에 관심이 많았고 엄마가 국회의원이 돼서 그런 일을 해주길 바랐다"고 말했다.

차영의 과거 인터뷰 내용이 알려지며 딸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 공방이 이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차영 전 대변인 과거에 거짓말을 한건가?", "차영과 조희준 사이에 아이가 있는 건 맞는건가?", "차영 조희준 소송 원만하게 해결되길 바란다", "차영 조희준 참 복잡하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콘텐츠운영팀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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